정원이 한창 아름다운


지인의 갤러리에서


작은 음악회.

기타 선율에 맞춰 동요를 따라부르는 나직막한 제 목소리가 낯설더라.
동요의 가사를 찬찬히 음미하며 들어보니 새삼스레 우리말이 참 곱다.



- 꽃밭에서 - 
작사 : 어효선, 작곡 : 권길상

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
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
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
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

애들하고 재밌게 뛰어놀다가
아빠 생각나서 꽃을 봅니다
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
날 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



  1. KHISM  2009.05.11 08:20 신고  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    딸님 때문에 동요좀 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, 2절은 처음 봤네요.
    말씀대로 우리말은 참 곱습니다. 위의 분위기에 어떤 나라 노래보다 잘 어울려요.
    말도 말이지만, 사진도 정말 참 곱네요.
    • tandp  2009.05.12 11:16 신고  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      한참 바쁘시더니 이제 한숨 돌리셔도 되는건가요? ^^
      어릴적 아무생각없이 따라부르던 동요 노랫말이 어른이 되어선 보석같이 느껴지네요.
      거저 나이 먹는건 아닌가봐요. ㅋㅋㅋ

      그나저나 휴대폰 카메라도 성능이 장난 아니죠?
    • KHISM  2009.05.13 09:28 신고  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      휴대폰 카메라? 위에 사진이요????
      흠... 왜 장난 아니게 슬픔이 밀려오는 걸까요...ㅜ.ㅜ
    • tandp  2009.05.14 23:44 신고  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      넵~ 폰캅니당~
      그렇다고 너무 슬퍼는 마세요... 그래봐야 사진인데요... 뭘~ >.<
  2. H  2009.05.11 10:33  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    음...정말 좋았겠군. 부러비.
    나도 2절은 잘 몰겠네.
    5월5일날 놀러가면서 라디오동요제들으면서 우자랑 같이 불렀다능...
    가끔 우자씨는 내가 모르는 가사도 알고있음.
    둘이 합체하면 천하무적??!!! ㅋㅋㅋ
    다음주에 체리따러 놀러갑세~~~~
    달맞이꽃밭...언제봐도 이뻐~!
    • tandp  2009.05.12 11:20 신고  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      응 좋~더~라~ ^^
      2절 가사는 어른들한테 더 와닿지 않을까?
      암튼 2절은 고사하고 1절도 제대로 끝까지 못 따라부르겠더라.
      절망적인 기억력이야. 증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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